저는 결혼10년차로 자녀가 3명인 주부이자 직장맘입니다.
남편은 신혼 6개월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버지를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모님 회사에 들어가서 온갖 힘든일을 도맡아 했습니다. 저 또한 육아와 병행하면서 동분서주하여 은행에 쫓아다니면서 회사설비자금을 마련하고 행정업무 또한 도와가면서 어느정도 회사를 키워왔습니다.
그런데 정말 어려울 때는 시어머니가 직원들 식단도 챙겨주고 하시더니 회사가 자리를 잡으니 자신도 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면서 시아버지를 맡기고 집을 떠나버리셨습니다. 물론 매달 생활비 200만원은 당연히 보내야하는 조건이구요.
시모님이 그동안 고생하신 것은 이해하지만, 저는 세 아이와 회사일 그리고 시아버지까지 도맡아야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.
저에 대한 시모님의 횡포로 느껴져서 원망과 억울함과 분노가 저를 마음을 책동하고 있습니다.
시모님이 너무 이상합니다.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