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한 것이 나오는 법이라네. 감상적이고 무력한 약자의 눈물이 가장 큰 힘이지. 눈물 한 방울은 구슬이 되고 수정이 되고 진주가 되는 거야. 눈물방울은 눈물하고는 다른 걸세. 하나 둘 셀 수 있어. 방울이 되면 음향이 되고 종소리가 되지. 정서적 눈물은 사람만이 흘릴 수 있어. 인간을 이해한다는 건 인간이 흘리는 눈물을 이해한다는 거라네.

 

 

 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[ 이어령의 마지막수업, 스승의 눈물 한 방울 p.213-214]

 

 

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한 것이 나온다고 말한 작가의 역설적인 사고가 공감이 갑니다.

작가는 럭셔리한 인간은 물질적 부유가 아닌 스토리텔링이 있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.

우리는 매일 문제와의 일상을 대면하고 살아갑니다. 그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혀 스토리텔링이 있는 럭셔리한 인생들로 되어가기를 기대합니다.